한나라당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당지도부와 소속 의원·당원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金大中)정권 국정파탄 규탄대회」를 열었다.이총재는 치사를 통해 『현 정권은 독재화와 국정파탄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며 『정부조직법을 날치기 통과시킨 여당은 앞으로 권력구조 관련 개헌문제와 대북문제에 관해 어떤 짓을 강행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이 정권의 독재화를 막는 길은 오직 국민의 힘 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이 정권이 더이상 국정파탄에 이르지 않도록 강력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18일 개최예정이던 부산 집회는 6·3 재선거를 과열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선거 이후로 연기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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