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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장면 공개] 길병원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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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장면 공개] 길병원 첫 도입

입력
1999.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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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보호자가 TV모니터를 통해 수술장면을 지켜보면서 궁금한 사항을 집도 의사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수술방식(Live Surgery)이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가천의대 동인천길병원 이수찬(李壽燦·정형외과)교수는 12일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염 수술 때 내시경을 통해 모니터로 전달되는 수술장면을 대기실의 TV를 통해 환자 보호자에게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집도 의사는 대기실과 연결된 마이크를 통해 보호자에게 수술과정을 설명하면서 수술을 진행하며, 환자 가족들은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물어보고 즉석에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이교수는 『수술장면을 공개할 경우 완벽하게 시술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보호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사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수 있어 다른 수술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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