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8개국 국방·외무장관들은 11일 유럽 공동방위체제를 내년까지 구축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유고공습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서유럽동맹(WEU)은 10개 회원국과 18개 준회원국 및 옵서버국 등 28개국은 독일 브레멘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WEU를 유럽연합(EU)의 독자적인 방위기구로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말까지 유럽 공동방위정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내달 쾰른에서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유럽 공동방위체제에 관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돌프 샤핑 독일 국방장관은 『유럽은 앞으로 필요할 경우 코소보 사태와 같은 분쟁에 독자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번 회의에서 『유럽의 공동 안보 및 방위체제 구축을 위한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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