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특별전형이 처음으로 전체 정원의 절반을 넘어 실업고생과 산업체 근로자들의 진학이 훨씬 쉬워진다. 또 114개 전문대가 면접을 실시하지 않아 복수지원 기회도 더욱 확대된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11일 발표한 전국 161개 전문대 입시요강에 따르면 156개교가 특별전형으로 전체 정원내 모집인원 29만4,000명의 52.7%인 15만5,000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는 전년도 정원내 모집인원의 47.4%를 차지했던 14만4,000명보다 1만4,000명이 늘어난 것이다.
또 전년도보다 23개교가 늘어난 137개교가 대학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2만8,000명을 뽑으며, 대상도 실업자 및 미취업 직업훈련 수료자, 12년 정근 또는 개근자, 광산근로자 자녀 등으로 다양해졌다. 전문대와 교육과정을 연계운영하는 실업계 고교생을 우선 선발하는 특별전형도 전년도보다 24개교가 늘어난 42개교에서 8,200명을 뽑는다.
한편 교육부는 전년도 입시에서 미충원된 인원 1만5,000여명을 오는 9월 학기에 신입생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충재기자 c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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