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李容勳) 중앙선거관리위 원장은 11일 『각종 선거과정에서 각 당 대변인실이 발표하는 성명과 논평의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허위사실 유포로 즉각 검찰에 고발 및 수사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선거관리자문위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당 대변인실이 사실 확인여부 없이 무조건 과장된 논평과 성명을 양산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관련기사 5면
중앙선관위가 정당 대변인실을 직접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또 한나라당의 12일 여의도 고수부지 장외집회와 관련, 『이 집회의 참석자들이 행사 도중 선거와 관련한 발언을 할 경우 모두 사전선거운동으로 고발할 방침』이라며 『이미 이같은 입장을 한나라당에 공문을 통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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