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작가겸 가수, 작곡가, 만화가인 셸 실버스타인이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66세.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실버스타인은 52년 성인잡지「플레이보이」에 글과 만화를 기고하면서 작가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50년대 한국과 일본에서 군생활을 하면서 「성조지(Stars and Stripes)」태평양판에 만화를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또 60년대 초반부터 재즈 포크 등의 독집 레코드를 여러장 발표한 가수였으며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고든 라이트풋 등 유명가수들의 노래와 영화음악을 만들었던 작곡가이기도 했다.
그는 64년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발표한 이래 「다락방의 불빛」(81) 「폴링 업」(81) 「길거리가 끝나는 곳」(81) 등 여러 편의 대표작을 남겼으며 국내서도 번역돼 인기를 끌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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