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첫승] SF전 6과 1/3이닝 2실점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30·밀워키)가 방출의 수모를 딛고 마침내 재기에 성공했다.노모는 10일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1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3-2로 올시즌 첫승을 올렸다.

95년 메이저리그 신인왕에 올랐던 노모는 지난해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된 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방출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으나 또다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야구에 대한 집념을 포기하지 않고 지난달 밀워키 브루어스와 연봉 25만달러의 헐값에 계약을 맺은 노모는 마이너리그에서 한차례 시험등판을 거친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팀인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첫승을 올린 노모는 당분간 밀워키 선발로테이션의 한축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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