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0일 무안군 삼향면 일대를 신도청 소재지로 승인해달라고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요청했다.무안군 삼향면은 93년 도가 실시한 도청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연구 조사용역 결과 최적후보지로 선정된 곳으로, 허경만(許京萬)도지사는 지난달 26일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곳을 신도청소재지로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행정자치부장관의 승인이 나면 조례안을 제정, 의회에 상정하는 등 도청소재지 변경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도는 2000년부터 부지매입을 시작해 공사를 진행한 뒤 2003년1월1일까지 신청사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93~95년에 3차례나 도청이전 조례안을 제출했으나 도의회는 『행자부장관(당시 내무부장관)의 사전승인이 필요하다』며 모두 반려했다.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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