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정부의 활성화 방침에 따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중 140개 이상의 기업이 신규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0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대우, 현대, 삼성, LG증권 등 주요 9개 증권사를 통해 코스닥등록작업을 진행중인 기업이 135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중소형 증권사를 주간사로 등록을 준비중인 기업들까지 합칠 경우 연내 등록을 추진하는 기업은 140개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작케이블TV와 완구 도소매업체인 ㈜소예는 이달 중순 현대증권과 한화증권을 주간사로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인성정보통신, 호성석유화학, 핸디소프트, 볼빅 등도 주간사 증권사와 협의가 거의 끝나 조만간 등록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현재 30개사와 등록준비작업을 진행중이며 대우증권이 20개사, 현대·LG·한화증권이 각 15개사, 동원·삼성·굿모닝증권이 각 10개사 등과 연내 코스닥등록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4일 장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대형통신업체들의 등록요건을 완화해주고 등록법인들에 대해 세제감면 혜택을 주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코스닥등록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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