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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통신] 인터넷에 투자형선주문 방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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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통신] 인터넷에 투자형선주문 방식 도입

입력
1999.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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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만 투자하면 1억원을 벌 수 있다」인터넷 음반시장에 「투자형 선(先)주문」방식이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한메일넷」은 이달부터 「투게더 2000」이라는 독특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회원들이 실력있는 가수를 대상으로 1만원씩 선주문 구좌를 만들면 음반이 출시된 뒤 선주문자 20명을 추첨해 판매수익금을 모두 배분해 주는 것.

10만장 판매 단위로 2억원씩의 이익금을 정산, 100만장이 팔릴 경우 20명에게 각 1억원씩 20억원이 돌아가게 된다. 네티즌들이 직접 음반제작자가 되는 셈이다. 물론 출시된 CD 1장과 콘서트 티켓 1장은 모든 선주문자에게 우송된다.

「투게더 2000」행사의 취지는 「뜨는 소수 가수」와 「젊은 댄스 음악」 위주의 열악한 국내 음반제작 현실을 극복하고 실력있는 가수들에게 음반제작의 기회를 주자는 것.

처음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수는 「안녕이라고 말하지마」「우연히」등의 작곡가이자 「비의 이별」등을 부른 만능 싱어송 라이터 박광현, 그룹 「015B」의 객원싱어로 「신인류의 사랑」「슬픈 인연」등을 부른 김돈규, 그리고 신인가수 임종윤 등 3명.

선주문 회원들의 이름은 앨범자켓에 모두 제작자로 기재해줄 예정이다. 또 10만장 단위 이하의 자투리 판매수익은 모두 소년소녀가장과 결식아동돕기 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한메일넷측 관계자는 『벌써부터 회원들의 가입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문화 수용력이 빠른 젊은 네티즌들을 통해 이같은 「투자형 선주문」방식이 급속히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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