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가입비를 내면 최장 5년까지 자동차를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연장보증서비스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에이온코리아(세계적인 연장보증 및 보험중개업체인 에이온 코퍼레이션의 국내법인)는 최근 한번 가입으로 최장 5년까지 자동차정비문제를 모두 해결해 주는 「현대차사랑 플랜」을 도입했다. 자동차보험이 차량사고시 보상해주는 것이라면 현대차사랑 플랜은 차량고장시 자동차업체의 보증수리기간을 2∼3년 더 연장해 무상수리해주는 점이 다르다.
대상차종은 97년 이후 출고된 현대자동차의 아토스 엑센트 아반떼 EF쏘나타 그랜저등 모든 승용차종과 스타렉스 그레이스등 12개 차종(영업용 및 특수차량은 제외). 이들 차종의 운전자들은 차종별로 200만~300만원의 가입비를 내면 현대의 무상보증 서비스기간인 출고후 2년/4만㎞를 4년/8만㎞ 또는 5년/10만㎞까지 연장,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상품종류는 표준형(스탠더드 프로그램)과 고급형(디럭스 프로그램)등 두가지. 디럭스 프로그램에 가입시 차량고장에 대한 수리(타이어 페인트 범퍼제외)는 물론 각종 오일과 소모성 부품교환용 쿠폰도 제공한다. 에이온코리아의 이상순(李相淳)실장은 『승용차의 성능향상으로 보유기간이 점차 길어지고 있다』며 『연장보증수리 서비스는 차에 대한 일종의 생명보험과 같은 것으로 출고 2년뒤에 발생하는 차량고장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차량고장으로 고생한 운전자나 자동차업체의 보증수리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고객, 여성 운전자등 차량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고객, 중대형 이상 차종소유자로 차량관리에 신경을 쓰고 싶지 않은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만하다고 에이온코리아측은 밝혔다.
/이의춘기자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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