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이 점차 활성화하면서 4월중 구인자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월간 구인자수가 10만명을 넘어 선 것은 노동부가 노동통계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노동부는 9일 『지난해 11월 3만9,000명에 불과했던 구인자수가 이후 6개월간 계속 증가, 3월에는 9만5,000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4월에는 10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3월중 휴·폐업 사업장을 제외한 상용근로자 10인이상 사업장에서 신규채용된 근로자는 11만9,000명으로 해고·퇴직 근로자(9만4,000명) 보다 2만5,000명이 많아 고용증가 추세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월에는 제조업, 금융·보험업 및 부동산업, 도소매·음식·숙박업등 일부 업종에서만 신규채용 근로자수가 해고·퇴직근로자수를 초과했으나 3월부터는 전업종에서 신규채용 초과현상이 나타났다.
전국 15개소의 일일취업센터를 통한 일용직 취업자수도 지난해 11월에는 4,000명 수준에 그쳤으나 1월과 2월 각 5,000명, 3월 1만1,000명, 4월 1만8,000명 등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1·4분기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과 월평균 근로시간은 각각 151만1,000원, 199.0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6%, 4.1% 늘어났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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