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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머리손질법] 곱슬머리 드라이어 사용않고 말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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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머리손질법] 곱슬머리 드라이어 사용않고 말려야

입력
1999.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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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강한 햇빛의 자외선은 모발에도 치명적이다.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머리를 탈색, 건조시키고 단백질을 약화시켜 머리가 끊어지는 원인이 된다. 이 상태에서 퍼머나 염색을 반복하면 머리카락은 더욱 건조해지고 끝이 갈라지는 손상까지 입게 된다.■여름철 모발관리법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선 「스팀 트리트먼트」가 제격이다. 샴푸와 린스 후 트리트먼트를 머리에 골고루 발라 30분쯤 타월로 감싸두고 샤워를 하거나 시간을 보내는 게 핵심이다. 김이 나는 욕조에 앉아있거나 스팀타월을 쓰면 트리트먼트가 더 잘 스며든다. 그리고 나서 미지근한 물로 헹궈준다.

샴푸때는 머리가 엉킨 상태로 감으면 손상되므로 먼저 브러싱을 해준다. 손가락 끝으로 두피 맛사지를 해주는 건 상식. 손톱으로 박박 긁으면 비듬 탈모가 일어난다. 헹굴 때는 잔여물이 남지 않게 미지근한 물에서 깨끗이 씻는다.

흔히 린스라고 부르는 컨디셔너는 모발이 엉키지 않게 하고 미세한 막을 형성해 샴푸보다 더 중요하다. 두피보다 모발 끝에 충분히 발라 1~2분간 마사지한 후 헹궈낸다.

말릴 때는 수건으로 세게 문지르면 머리카락 표피층이 벗겨지므로 톡톡 두드리면서 말린다. 드라이어로 말릴 땐 열에 의해 손상되지 않도록 20~30㎝쯤 떼고 쓴다. 드라이 전 헤어전용 로션이나 에센스를 바르면 좋다.

스타일을 고정시키려면 수건으로 가볍게 물기만 없앤 뒤 무스나 젤 스프레이등을 쓴다. 무스는 퍼머머리나 스트레이트머리에 모두 좋고 헤어스프레이나 젤은 원하는 부분에 뿌린 뒤 손이나 브러시로 형태를 잡으면서 드라이한다.

■머리모양에 따른 손질법 머리 손질도 곱슬이냐 생머리냐, 지성이냐 건성이냐에 따라 천차만별.

곱슬머리 곱슬머리는 아무리 잘 관리해도 부시시해 보이기 십상. 스트레이트 퍼머를 자주 하는 것도 머릿결을 상하게 한다. 일주일에 1~2번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랩이나 스팀타월로 싸준다. 말릴 땐 드라이어를 쓰지 말고 물기를 턴 후 머리카락이 늘어진 상태 그대로 말리면 차분해진다. 드라이할 땐 뻣뻣한 털이 박힌 롤을 사용, 겉에서 아래쪽으로 바람을 쐰다.

웨이브퍼머를 했을 땐 전체적으로 젤을 발라준다. 곱슬이 너무 심해 포기하고 싶으면 앞머리만이라도 정성껏 드라이해보자. 앞머리만 단정해도 인상이 달라진다.

탈모 빠진다고 머리를 안 감으면? 잘못된 생각이다. 머리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탈모를 막는 핵심. 무스 젤 스프레이 퍼머 염색등 자극은 가급적 피한다. 비누, 탈지력 강한 샴푸도 금물. 시중에 탈모방지용 샴푸가 따로 나와있다. 모자나 가발도 땀이 나 두피를 약하게 해 탈모를 오히려 부추길 수 있다.

비듬 비듬은 두피가 너무 건조해서, 지성이어서, 또는 곰팡이균때문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건성비듬은 쌀겨처럼 하얗고 곱고 가려운 게 특징. 샴푸를 지나치게 자주 하거나 잔여물이 남으면 생길 수 있다. 오일·크림 마사지, 트리트먼트를 자주 하고 드라이 열기는 피한다. 끈적끈적하고 입자가 큰 지성비듬은 머리를 자주 감아 피지를 없애는 게 좋다. 감은 뒤엔 머리를 빨리 말려 젖은 채 자는 일이 없도록. 지성비듬은 심하면 지루성 피부염으로 진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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