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6일 탈세와 외화도피, 세금계산서 발행과 신용카드 거래를 기피하는 등의 사례를 낮밤을 가리지 않고 현장에서 즉시 고발할 수 있도록 10일부터 「세금감시 고발센터」를 운영키로 했다.국세청은 지금까지 탈세 및 외화도피 제보에 대해 각각 별도의 접수창구를 운영해왔으나 이용에 불편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이를 일원화했다. 고발센터 제보전화(ARS)는 080-333-2100, 제보팩스는 080-333-2101이다. 인터넷을 통해 제보하려면 국세청 홈페이지(www.nta.go.kr)를 이용하면 된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현금수입업종 종사자, 신규사업자에게 고발안내 스티커를 교부해 사업장의 계산대에 부착토록 적극 권유, 고발전화의 홍보와 아울러 스스로 신용카드 수취기피 등을 억제토록 할 계획이다.
고발대상은 카드로 결제하려면 수수료를 더 내라는 업소 신용카드 조회기 고장을 핑계로 카드결제를 안해주는 업소 일반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1개 카드사에 가맹해 고의적으로 카드결제를 안하려는 업소 현금내면 싸게 해주겠다고 현금이용을 부추기는 업소 유명음식점으로 손님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도 카드가맹을 하지 않고 현금만을 고집하는 업소 자기업소 명의가 아닌 다른 업소 명의로 카드결제를 하는 업소 신용카드 매출전표에 봉사료를 사실보다 부풀려 기재하는 업소 등이며 돈을 받고 세금계산서를 발부해주는 자료상과 무자료 거래업소도 포함된다.
이종재기자 j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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