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이달부터 일반 주택과 아파트를 대상으로 무료 소방점검을 연중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신주영 본부장은 『주택은 현행 소방법상 소방검사 대상이 아니어서 사전정비 소홀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인명피해도 크다』면서 『무료 소방점검을 통해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 화재 발생 7,511건중 33.1%인 2,482건이 주택에서 일어났으며, 인명 피해는 사망 57명, 부상 173명 등 230명으로 전체의 53.5%에 달했다. 주택 화재 원인은 누전 등 전기관련이 31.8%로 가장 많고, 가스 26.9%, 담뱃불 12.7%, 불장난 6.9% 순이었다.
소방본부는 소방서별로 특별기동점검팀을 구성, 현장점검을 한 뒤 지적사항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소방점검은 소방서별로 매달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실시하되, 목조건물 밀집지역이나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점검해 줄 방침이다. 문의 (02)738_8911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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