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집 전문털이범 김강룡(金江龍)씨의 피해 당사자인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가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youjk.com)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 지사의 입장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유 지사는 지난달 27일 홈페이지에 『절도사건과 관련, 유종근의 입장을 지지하십니까?』라는 문항을 올리고 네티즌들의 여론을 수렴했다.
이 여론조사에는 6일 오후 2시 현재 모두 6만5,401명이 접속했는데 응답자 가운데 「유 지사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전체의 30.7%인 2만90명에 불과한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69.3%인 4만5,311명으로 집계됐다.
유 지사의 측근은 이에 대해 『한 사람이 여러번 반대표시를 하는 등 악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신뢰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유 지사측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갑자기 여론조사 문항을 「공직자의 병역사항 공개에 대해?」로 바꾸었다. 전주=이금택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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