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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전화서비스] 정보보고 "PC통신 안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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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전화서비스] 정보보고 "PC통신 안부럽다"

입력
1999.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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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PC통신이나 인터넷을 모르면 정보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취급받기 일쑤.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들이 컴퓨터에서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하지만 컴퓨터를 몰라도 「정보맨」이 될 수 있다.

700번 전화정보를 잘만 이용하면 PC통신 부럽지 않다. 훨씬 풍성한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 수있고 컴퓨터못지 않은 방대한 정보탐험을 할 수있다.

700번서비스란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자동응답장치(ARS)를 수록해 놓고 정보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번호에 전화를 걸어 ARS로 입력된 정보를 검색, 청취하는 음성정보서비스. 「700서비스」로 불리는 700음성정보서비스 종류는 5일현재 무려 6,427개. 제공정보는 부동산 증권 건강 등 생활정보에서부터 휴대폰 삐삐인사말, 운세, 공연티켓예약, 벼룩시장가격정보 등 없는 게 없을 정도.

그러나 정보이용자와 상담원간의 직접 통화는 불가능하다. 폰팅 등 청소년들의 탈법창구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 법으로 막아놓았다.

이용방법및 요금

우선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상품의 번호를 알아야 한다. 상품을 정했으면 전화를 걸어 원하는 내용을 녹음해두면 된다. 이 때 사서함을 지정하라고 하는 데 사서함을 지정, 녹음후 몇 분후에 걸면 원하는 정보를 알려준다.

대부분 음성정보는 전화료외에 30초당 50원이상 정보이용료가 붙는다.

전문정보의 경우는 30초당 1000원에서 2000원씩 받는 비싼 정보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따라서 원하는 정보내용을 정확히 파악한 후 상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무료 공익생활정보

전화정보가 대부분 유료지만 한국통신에서 제공하는 10종의 생활정보서비스는 전화료외에 별도 정보이용료가 붙지 않는다. 농수산물가격에서부터 아파트분양및 복권당첨안내, 고속도로정보, 법률정보, 시각장애인용 정보 등 풍성하게 제공되고 있다.

민간 생활정보서비스

6,000개가 넘는 전화정보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찾는 것은 불가능한 일. 때문에 이용건수가 많은 상위 정보들을 우선 살펴보는 게 좋다.

접속건수가 많은 상품들이 대부분 알찬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 잘만 고르면 생활에 꼭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있다. 벼룩시장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상품에서부터 미국비자발급안내를 상세하게 안내해주는 정보도 있다. 부동산의 경우 지역별 부동산가격과 물량은 물론 법원경매정보를 제공하는 700번상품들이 즐비하다.이외 일간스포츠야구정보를 알아보는 스포츠정보, 건강·세무·법률상담, 운세, 공연티켓예매 정보 등 집안에서 생각할 수있는 모든 정보들이 700번상품속에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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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인기 전화는 '휴대폰 삐삐인사말'

6,000여개 700번전화상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휴대폰 삐삐인사말을 녹음시켜주는 「700-5425」상품.

새로운 삐삐 휴대폰이용층으로 떠오른 젊은이들이 삐삐 휴대폰착신시 노래를 녹음시키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층의 폭발적인 이용에 힘입어 월매출이 10억원을 웃돈다. 노래는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 모든 장르별로 제공한다.

예를들면 재즈음악의 경우 별도 곡을 모아 수십곡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안내음에 따라 노래를 모두 들어본 후 선택할 수있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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