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과 이종범이 투타에서 맹활약, 주니치 드래곤즈의 역전승을 합작했다.5일 일본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99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주니치의 톱타자 이종범은 2-4로 뒤지던 7회초 1사 만루에서 주자일소 3점 결승 역전 2루타를 날려 주니치의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주니치의 마무리 선동렬은 1점앞선 9회말 1사에서 구원 등판, 4타자에 볼넷 1개,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9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선동렬은 8경기 연속세이브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단독선두를 지켰다. 방어율도 2.25에서 2.08로 끌어 내렸다.
1회 평범한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종범은 3회초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6회에는 내야 땅볼에 치는등 초반 부진했다. 그러나 7회 2점 뒤진 상황에서 높은 볼을 그대로 밀어쳐 천금의 우중월 역전 2루타를 날렸다.
이종범은 곧바로 3루 도루를 시도, 시즌 6번째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5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42에서 0.240으로 조금 떨어졌다.
한편 주니치는 19승7패로 센트럴리그 1위를 지켰다.
요코하마=백종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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