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스타」 전주원과 정은순이 맹활약한 한국 여자농구가 제18회 아시아선수권서 중국을 대파하고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5일 일본 시즈오카 구사나기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1부리그 예선 3차전서 정은순(32점) 전주원(26점)이 58점을 넣어 중국에 81-64의 대승을 거두고 시드니올림픽 출전 티켓 획득에 청신호를 비췄다. 이날 한국은 중국을 대파해 6일 벌어지는 일본과의 경기서 부담을 덜었다. 전날 일본이 중국에 69-72로 패했기 때문에 1위로 4강진출을 바라보게 된 것. 4강전은 1,4위와 2,3위의 토너먼트로 진행되는데 우승팀에게만 올림픽출전권이 주어진다.
예상외의 압승이었다. 마첸징(196㎝)등이 버틴 장신의 중국을 상대로 정은순(185㎝) 이종애(187㎝)가 골밑을 장악한 한국은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에다 정은순 전주원(176㎝)이 내외곽에서 신들린듯 슛을 쏘아대 전반을 44-27로 크게 앞섰다. 한국은 후반초 기동력이 다소 떨어져 48-41, 7점차 쫓겼지만 고비마다 터진 전주원의 3점포와 정은순의 미들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려 10분을 남기고 20점차로 달아났다.
장래준기자 rajun@hk.co.kr
전적 추가
일본(2승1패) 105-33 태국(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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