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자 2면 「화부른 고승덕카드」라는 「기자의 눈」을 읽었다. 정치권 전체가 젊은 피 광증에 사로잡혀 있다는 기자의 주장이 일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고승덕 코미디의 핵심은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전체가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었다.그런데 기자는 고승덕 코미디의 책임을 전적으로 한나라당에게만 있다는 식의 주장을 폈다. 기자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형평성을 잃은 주장을 펴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
김혜숙·서울 서초구 반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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