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 3면에는 교총의 「장관퇴진서명운동」과 관련, 일선 교사들의 움직임, 최근 가파른 명예퇴직 신청추세, 각급 교육 유관단체 및 기관들의 목소리를 싣고 있다. 40대 학부모로 기사내용의 상당부분에 동조하지 않는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등 유교의 전통적 논리는 학생과 학부모의 합리적인 건의와 요구를 묵살해 오며 비뚤어진 교육문화를 고착시켰다.그런데도 교총은 「권위주의 교권(敎權)」에 도전한다며 교육부장관의 개혁에 대한 정열을 아예 싹부터 자르려고 하고 있다. 참교육 실천에 미온적인 교사들은 마땅히 교단을 떠나야 한다. 명퇴신청자가 몇 명이 되든 썩은 물은 모두 퍼내져야 하며 이들의 빈자리는 정열과 개혁의지를 갖춘 새로운 인재들로 채워져야 한다.
나규진·서울 강동구 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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