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봉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봉(해발 8091㎙) 정상정복후 실종됐던 여성산악인 지현옥(池賢玉·39·교사)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네팔 관광부는 2일 지씨와 네팔인 셰르파 카미 도르지(34)씨가 지난달 29일 안나푸르나봉을 정복하고 내려오던 중 추락,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씨와 가이드, 다른 대원 6명은 이날 북쪽 노선을 따라 등반을 시작, 순조롭게 정상에 올랐다.
충남 논산 출생인 지씨는 79년 청주사대(현 서원대) 미술교육과에 입학하면서 등산을 시작한 경력 21년째인 처녀 산악인으로 93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정복,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았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파키스탄령 히말라야 가셔브룸 제2봉(해발 8035㎙)을 무산소 단독 등정하는 등 세계적인 여성 산악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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