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에게 사랑을, 민족에게 평화를」기아와 질병에 허덕이는 북녘동포를 돕기 위해 한국일보사와 종교·민간단체가 공동으로 벌이는 범국민 모금운동이 닻을 올렸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14개 종교·민간단체가 모인 「99 북한농업·식량·의료지원을 위한 공동모금운동 추진위원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모금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두 달간 비료보내기 등 6개분야에 걸쳐 인도적인 대북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측은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수확물이 이미 바닥나 이달부터 식량배급이 중단됐으며 이 상황은 6월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북한동포에 대한 식량지원과 협력사업에 뜨거운 동포애를 발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구체적으로 비료보내기와 식량지원 외에 1,000개마을 옥수수심기, 평남협동농장 지원, 의약품 지원, 어린이 영양식지원 등 6개분야. 성금 기탁자는 희망 사업을 선택토록 했다. 추진위는 이 기간에 대대적인 모금캠페인과 함께 「겨레도우미」버튼과 배지를 제작, 국내·외 동포들에게 판매해 수익금을 보탤 계획이다. 문의처 우리민족서로돕기 (02)734-7070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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