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9일 호화사치생활자나 변칙적인 상속·증여자 및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646명을 정밀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또 위장이민자나 무자료거래상, 호화해외여행자등 음성불로소득자 1,390명을 조사, 이들로부터 모두 6,139억원을 추징하고 이들중 죄질이 무거운 138명을 조세범처벌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국세청 봉태열(奉泰烈)조사국장은 이날 「99년 1차 음성탈루소득자 조사결과발표」를 통해 『음성불로소득자에 대한 엄정한 과세를 세정의 최우선과제로 정해 탈세혐의자를 철저히 가려낼 계획』이라며 『올 1·4분기중 위장이민자와 호화사치생활자를 중심으로 1,300여명을 적발, 추징했으며 고소득 전문직종사자등 600여명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들 음성불로소득자중 부정한 방법으로 탈세한 건설업체 및 병원관계자와 자료상 138명을 가려내 검찰에 고발하고 6명을 통고처분했으며 이들에게 2,297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 음성탈루자에 대한 조사 및 추징규모는 전년동기대비 건수면에서 314%, 금액으로는 531% 늘었다.
국세청은 특히 해외 골프관광여행을 알선하면서 과소비를 조장하고 수입금액을 탈루한 여행사들을 내사하고 있으며 호화사치생활자와 고소득전문직 종사자 646명을 정밀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음성불로소득자 조사를 통해 7,154명으로부터 모두 1조5,904억원을 추징했었다.
이종재기자 j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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