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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증자비율없어 도움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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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증자비율없어 도움안돼

입력
1999.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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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경제면 기사에서 상장회사 유·무상 일정을 볼때마다 화가 난다. 요즘같이 활황세를 보이는 증시에서는 사람들의 유·무상 증자에 대한 관심도 아울러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아쉽게도 한국일보 경제면의 유·무상 증자 일정표는 투자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데 거의 도움을 주지 못한다.그 이유는 발행주식수는 게재하지만 증자비율을 알려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발행주식수는 투자에 참고가 되지 않는다. 극단적인 예로 세기상사의 자본금은 10억2,000만원에 불과한데 비해 한국전력의 자본금은 3조1410억9,000만원이다. 무려 3,000배가 넘는다.

세기상사가 10만주를 발행하면 50%증자가 되지만 한국전력은 그 100배인 1,000만주를 발행해도 2%증자도 안되는 셈이다. 정확한 투자판단을 위해 현실적인 증자비율을 게재해주기 바란다.

정귀숙·경남 울산시 남구 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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