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기저귀 「팸퍼스」와 「큐티」가 하나로 합쳐진다.한국 P&G는 그동안 병행하던 두 브랜드를 통합, 차세대 기저귀 「큐티 수퍼 프리미엄」을 다음 달 1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혁신적인 클린스킨라이너(CSL)기술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물론 아이를 둔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신기술 도입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5% 정도 내려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스킨라이너는 기저귀 발진을 감소시키는 탁월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밝혀진 기술. 피부에 페트로라튬(바세린)을 바를 경우, 피부에 수분이 쉽게 침투하지 못하는 원리를 기저귀에 응용한 것. 즉 피부가 직접 닿는 기저귀 안쪽 표면에 알로에 성분이 첨가된 바세린을 여러 개의 가는 선 형태로 발라 놓아 아기가 움직일 때마다 피부 전체에 고르게 펴져 스며들도록 했다.
한국 P&G측은 『바세린성 로션이 피부위에 자연스럽게 보호막을 형성, 대소변의 유해성분과 습기로부터 아기피부를 보호하고 짓무르는 것을 방지하며 기저귀 발진도 완화시켜 준다』며 『알로에 성분이 아기 피부를 더욱 촉촉하고 매끄럽게 해 준다』고 효능을 설명했다.
클린스킨라이너 기저귀 기술이 아기 피부를 더욱 건강하게 지켜주는 것은 여러 소비자 조사와 임상실험을 통해 증명됐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부과 및 소아과 전문의들도 기술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한국 P&G측은 밝혔다. 특히 클린스킨라이너 기저귀가 먼저 출시된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소비자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
한국 P&G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소비자 행사도 실시한다. 6월 말까지 기저귀 발진을 경험한 소비자를 포함, 2,000명가량의 시험 사용자를 선발해 45일동안 사용할 수 있는 큐티 수퍼 프리미엄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팸퍼스」란 브랜드로 전세계 기저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국적기업 P&G가 이례적으로 자사 브랜드를 포기하고 인수기업인 쌍용제지의 브랜드「큐티」를 신제품에 사용한 것도 관심을 끄는 대목. 모델도 외국 아이에서 한국 아이로 바꿨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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