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특파원】 일본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가 29일 1주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 빌 클린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와 경제 등 상호 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한다. 오부치총리의 이번 방미는 87년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총리이후 12년만에 이뤄지는 사실상의 국빈방문이다.다음달 3일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최근 중의원을 통과한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관련 법안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 지역안정을 위한 양국의 협력 강화를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북(對北) 문제와 관련, 한·미·일 3국간 공조 강화를 거듭 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한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 자금지원의 중요성에도 인식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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