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8일 돼지 일본뇌염과 닭에 발병하는 티푸스, 저혈당증 주의보를 발령했다.수의검역원은 지난해 사료와 약품 값 폭등으로 인한 양돈농가의 의욕상실로 예방접종이 미흡해 올해 일본뇌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모기가 나오기 전에 철저하게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돼지일본뇌염은 「작은 빨간집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돼지의 유산이나 사산을 유발,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주며 인체에도 뇌염을 일으키는 법정전염병이다.
수의검역원은 또 최근 병아리와 큰닭 구별없이 많이 발병해 폐사율이 높은 가금티푸스와 아레나바이러스 등이 원인인 저혈당증-급성폐사증후군에 대한 접종과 치료에 힘써달라고 전국 양계농가에 요청했다.
가금티푸스는 여름철에 발병률이 높지만 올해는 이미 경기, 경북, 전북등의 일부지역에서 29만마리가 발병해 3,600여마리가 폐사했으며 이상고온등으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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