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발행되는 월간 아시아머니지는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을 「올해의 구조조정기관장(RESTRUCTURING AGENCY CHIEF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28일 발간된 아시아머니지(5월호)는 이위원장이 주축이 돼 추진중인 한국의 구조개혁은 어느 아시아국가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유로머니지의 자매지인 아시아머니는 해마다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올해의 재무장관」, 「올해의 중앙은행총재」를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특별히 구조개혁과 경제회복에 공헌이 큰 「올해의 구조조정기관장」을 추가 선정했다.
아시아머니는 『아시아 각국에 구조조정을 전담하는 신생기구가 잇따라 탄생했으나 한국의 금융감독위원회만큼 짧은 시일내에 많은 것을 이룬 예는 찾아볼 수 없다』며 『이위원장은 구조조정 추진을 위해 대중적 지지를 이끌어내고 신속하게 개혁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잡지는 또 『이위원장은 금감위원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잘 알려지지않은 인물이었으나 지금은 그의 발탁이 현명한 판단이었으며 김대통령도 현재까지의 성과에 만족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재무장관에는 태국의 타린 니만헤민다 장관이, 올해의 중앙은행총재에는 싱가포르 통화청장인 리 시엔 룽이 각각 선정됐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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