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카로 뽑혀 정말 기뻐요. 제 예쁜 얼굴을 자랑하고 싶어요』PC통신 네츠고에서 「2월의 퀸카」로 뽑힌 청운대 학생 최유정(21)씨는 요즘 주위로부터 한껏 부러운 시선을 받고 있다.
PC통신을 통해 미남미녀를 선발하는 색다른 정보상품(IP)이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다. 화제의 IP는 인포리더(대표 박명진)가 인터넷 PC통신 넷츠고를 통해 제공하는 「퀸카/킹카선발&미팅」(go mimi)서비스.
외모에 자신있는 이용자들이 이 PC통신에 자신의 사진과 프로필을 올려놓으면 이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최고의 미남미녀를 선발하는 일종의 사이버 인기투표다.
대상은 10대와 20대. 선발된 사람에게는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잡지나 화장품모델로 데뷔하는 경우가 많아 젊은이들 사이에 연예인 등용문으로 통한다.
1월 퀸카로 뽑힌 여고생 차지은(18)양은 잡지모델 TV쇼프로출연에 이어 모 방송사 드라마출연 요청을 받은 대표적 탤런트입문 케이스. 이 IP는 또 온라인상에 자신의 사진과 프로필을 올려놓고 마음에 드는 사람끼리 만나 미팅을 하는 이메일 미팅도 주선한다.
무작정 커피숍에서 만나는 즉석미팅을 꺼리는 요즘 젊은이들사이에 인기만점이다. 박사장은 『사전에 상대방의 외모와 프로필을 파악한 후 미팅에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젊은이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것같다』고 말했다. 이용료는 게시물 조회건당 50∼100원.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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