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동아 최순영회장] 수백억 횡령 추가기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동아 최순영회장] 수백억 횡령 추가기소

입력
1999.04.27 00:00
0 0

서울지검 특수1부(박상길·朴相吉부장검사)는 26일 1억6,500만달러의 외화 밀반출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이 대한생명을 통해 그룹계열사에 1조2,800여억원을 불법대출하고 대한생명 자금 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 최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횡령)혐의를 추가적용해 기소했다.검찰은 또 대한생명 사장 박종훈(朴鐘勳), 전사장 김광평(金光平), 대출담당 전무 문순탁(文舜鐸), 경리담당 전무 김유래(金有來)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회장은 사장 박씨 등과 짜고 지난해 1~12월 상환능력이 없는 신동아통상㈜등 11개 계열사에 대한생명 자금 1조2,809억원을 불법대출해주고 90년2월~지난해 5월 개인주식투자 등을 위해 대한생명에서 880억3,000만원을 무단 인출, 유용한 혐의다. 최회장은 또 해외로 빼돌린 1억6,500만달러를 국내로 회수한다는 명목으로 영국령 케이만 군도에 1억달러 규모의 역외펀드를 세운 뒤 유령 무역회사인 SDA 등 4개 회사에 8,000만달러를 빌려줘 이중 6,900만달러를 국내로 송금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최회장이 아직도 6,000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해외 비밀계좌 등에 은닉해둔 것으로 보고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