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보다는 물론 부모님이죠』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아직까지도 자녀들보다는 부모를 더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백화점이 12일부터 1주일간 자녀가 있는 본사직원 226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버이날에 선물을 할 계획인 응답자가 202명으로 전체의 89.4%를 차지했다. 그러나 어린이날에 선물을 할 계획인 응답자는 115명으로 50.9%에 그쳐 자녀들보다는 부모를 더 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중 하나를 포기한다」면이라는 질문에서도 어버이날을 포기하겠다는 응답자가 4.2%인 반면 어린이날을 포기하겠다는 응답자가 60.2%를 차지, 부모에 대한 사안에 더 민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물방법도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선물을 할 것인가」란 질문에 부모에게는 상품권 또는 현금(34.5%) 건강식품(32.3%) 여행 또는 외식권(20.7%)순으로 응답했고, 자녀에게는 선물외에 외식과 여행을 같이 하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7.5%, 6.6%를 차지, 꼭 선물을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행사등을 통해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물 비용과 관련,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겠다(48.7%) 다소 줄이겠다(44.2%)등 90% 이상이 알뜰하게 가정의 달을 보내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중에서 어버이날과 관련된 예상비용은 5만~10만원(54.9%) 10만~20만원(32.3%)순으로 나타났으며 어린이날 비용은 3만~5만원(38.8%) 5만~10만원(21.3%)순으로 조사됐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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