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는 등 완전 자유화했지만 실제 분양권 전매 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지금까지 신규분양 아파트 중 분양권 전매로 분양자 명의가 변경된 비율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체가구의 5% 안팎에 불과했다. 금호산업의 경우 구리 토평에서 분양한 1,202가구 중 50가구만 명의변경이 신청됐으며 대우건설의 안산 고잔지구 1,008가구중 57가구만 분양권이 전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둔화해 전매차익이 크지 않은 데다 올 가을부터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신규분양자들이 분양권을 팔지 않기 때문에 전매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전국 미분양 주택이 8개월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3월중 서울 등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모두 8만8,705가구로 전월보다 4.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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