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광주사직도서관을 즐겨 이용한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일부 열람실에 문이 잠겨있어서 안내문을 봤더니 전기절약을 위해서란다. 이용자가 적은 열람실의 전기를 아끼려는 도서관 측의 입장을 이해하기는 하나 너무 행정편의적인 발상이 아닌가 한다.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위해 개방된 장소다. 도서관 이용자가 적으면 그 이유를 조사해서 이용자를 적극 늘릴 생각은 하지 않고 왜 문닫을 생각부터 하는지 모르겠다. 더욱이 도서관 이용 불편사항 접수창구는 아예 찾아보기 힘들다. 한 예로 열람실 조명이 너무 어두워 책읽기가 힘들고 금연휴식공간이 완전흡연실이 되는 등 관리가 안된다. 절약도 좋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도서관이 제 기능을 하는 것이다. /주철현·광주 남구 방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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