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복귀기관사등 381명 확보" -서울 지하철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22일부터 시행한 지하철 2∼4호선의 단축운행을 이르면 27일부터 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5일 『기관사 등 핵심 인력을 정상운행이 가능할 만큼 확보했다』면서 『파업초기부터 투입한 경력 기관사 257명 등 대체인력의 누적된 피로 등을 감안, 27일부터 단축운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5일 오후3시 현재 확보된 기관사 381명이면 정상운행에 지장이 없다』면서 『노조원 복귀상황이 파악되는 26일 오전 정상화 시기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파업 노조원들이 근무지 최종 복귀시한인 26일 새벽4시를 넘김에 따라 이날 직권면직심사위원회를 구성, 근무유형별 복귀시한을 비롯한 심사기준과 절차 등을 마련했다.
손장호(孫長鎬)지하철공사사장은 『사규에 따라 7일이상 무단결근한 직원에 대해 직권면직을 내린다는 원칙은 고수할 것』이라며 『다만 강압적 분위기에서 파업에 가담한 노조원에게는 소명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5일 낮12시 현재 복귀 노조원은 기관사 59명을 포함, 2,520명으로 전체 노조원(9,756명)의 25.8%, 파업미참여자(947명)를 포함해 35.5%에 머물렀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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