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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총기난사 범인일기] "히틀러 생일맞춰 1년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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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총기난사 범인일기] "히틀러 생일맞춰 1년간 계획"

입력
1999.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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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콜로라도주 칼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수사중인 수사관들은 24일 10대 범인들이 1년 전부터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 나치 독일의 히틀러 생일에 맞춰 행동에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존 스톤 보안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범인의 일기에는 범행계획의 시간은 물론 분 단위까지 기록돼 있으며 이들은 학교내 은신할 수 있는 장소를 가리켜 주는 지도 뿐만 아니라 교내 식당에 최대 인원이 몰리는 시간까지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범인들이 상당 기간 폭탄을 준비해 왔으며 사건 현장에 많은 폭탄과 무기가 있었다는 점으로 미뤄 또다른 관련자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범인중 한명인 에릭 해리스(18)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에는 『지금쯤이면 사건이 끝났을 것이다. 여러분이 이 유서를 읽고 있을 때면 나의 임무는 완료됐을 것이다. 나를 모욕한, 나를 포용하지 못한,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식으로 취급한 여러분의 애들은 죽는다. 그들은 죽는다』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사건 하루전인 19일 쓰여진 이 유서의 진위를 감정중이다.

덴버(콜로라도주)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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