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28일 '대각개교절' 기념식

원불교는 28일 제84주년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대각개교절은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어 원불교를 연 날.올해 봉축 행사 주제는 「깨달음의 빛, 나누는 기쁨」이다. 봉축행사는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을 본받기 위한 「법잔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은혜잔치」, 문화행사인 「놀이잔치」로 이루어진다.

국내 440여개, 해외 36개 교당에서는 법잔치로 28일을 전후해 1주일간 다짐의 기도를 진행하며 원로 교무 초청 추모법회와 27일 전야제, 개교절 기념식 등을 연다. 중앙 총부는 5월 1일 전남 영광 영산 성지를 순례할 예정이다.

은혜잔치로는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주도로 5월 11일까지 심장병 어린이 20명과 백내장을 앓고 있는 무의탁 노인 10명을 무료 수술하고 시신, 장기, 안구 기증, 개안 수술 등이 이루어진다.

놀이잔치는 원로법사 좌우명 및 선화 전시회(28일∼6월 5일·총부 소태산기념관) 전국어린이 민속큰잔치(5월 5일·지역별) 등이 마련되었다. 이광정 종법사는 경축사에서 『정법을 바르게 믿고 그 믿음을 우주만유에 미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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