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97년 국내 상금왕인 최경주(29)가 일본투어 99기린오픈을 석권했고, 일본파 맏언니인 구옥희(43)는 99나스오가와레이디스대회 정상에 우뚝섰다.최경주는 25일 일본 이바라기현 이바라기골프장(파71)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라운드서 이븐파 71타를 쳐 지브 밀카 싱(인도)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번째홀서 파를 잡아 승리했다. 우승상금 2,000만엔(약 2억원).
최경주는 94년부터 외국무대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이후 6년만의 해외투어 첫 우승이며 97년 6월 일간스포츠포카리오픈 이후 22개월만의 정상 등극. 한국 남자선수로는 연덕춘(41년) 한장상(72년·이상 일본오픈) 김종덕(97년 기린오픈, 99년 시즈오카오픈)에 이어 일본투어 5번째 우승이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최경주는 이날 2,3번홀에 이어 12번홀서 버디를 추가, 우승을 굳히는가 했으나 14,17번홀 보기로 싱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서 최경주는 2온 2퍼트로 파를 세이브, 보기를 범한 싱을 제치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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