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는 올해 300개가량의 부도 중소기업에 대해 각종 금융혜택을 제공, 회생시킬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성업공사는 이에 따라 이날 화승제지 한일기기 뉴월드가구 대창기계공업 아성특수제지등 5개 업체를 회생대상기업으로 선정, 회생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업공사 관계자는 『부도 중소기업중 현재 가동중이거나 즉시 가동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166개 가운데 1차로 5개 업체를 회생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성업공사에 갚아야 할 채무를 10년동안 분할납부토록 하고 이자를 감면해주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업공사는 이들 기업이 채무상환계획서를 제대로 이행하면서 채무를 착실히 갚을 경우 적색거래처등록도 해지, 금융거래를 재개토록 하고 채무변제기간중 경매를 취하하거나 경매신청을 보류해 주기로 했다.
성업공사는 300개의 부도기업을 회생시킬 경우 약 9,000명의 일자리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업공사는 금융권으로부터 넘겨받은 4,100개가량의 부도기업중 1,000개가량은 이미 경매·공매를 통해 매각했고 나머지 3,100개중 올해 300개가량을 회생시킬 계획이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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