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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TV시대 '안방극장'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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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TV시대 '안방극장' 선택법]

입력
1999.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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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바꾸려는 주부 김모(33)씨는 TV제품설명서를 보다가 디지털TV나 완전평면TV, 프로젝션 등의 생소한 용어와 낯설은 기능, 그리고 10만원대부터 600만원대까지의 큰 가격차이에 그만 손을 들고 말았다. 어떤 TV를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다.TV는 이제 단순한 생활필수품 차원을 넘어 첨단 기술과 다양한 기능으로 삶의 질을 한단계 높여주는 문화적 상품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른바 「신(新) TV 시대」의 개막이다.

■ 완전평면TV

최근 가전사들은 브라운관 TV로서는 최신기술인 완전평면TV가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께 시장을 주도하게될 모델이라고 판단하고 신제품을 출시중이다.

완전평면TV는 둥그런 브라운관을 평면으로 만든 제품. 화질이 선명하고 빛 반사가 없어서 눈이 피로하지 않다.

매장에서 기존TV와 나란히 비교해보면 육안으로 화질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시야각이 180도로 각도에 따라 화면이 흐리거나 굽지 않는다. 29인치 완전평면TV는 기존 TV보다 10만~20만원 비싼 12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완전평면TV는 7월부터 일본산 완전평면TV가 국내에 본격유입되면 선택폭이 커진다. 완전평면TV가 대형TV의 기본으로 정착된 일본에는 96년 완전평면TV를 출시한 소니를 비롯 도시바와 마쓰시다 제품이 있다. 일본산은 국산보다 20%이상 비싸다. 일본소니는 34인치 이상의 TV에 판매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 와이드TV

화면의 가로와 세로 비율을 기존의 4대3에서 16대9로 납작하게 만든 제품. 인체의 눈이 가로로 돼있어 시선이 편하고 화면의 장면중 상하에 있는 하늘 땅등 무의미한 것보다 좌우평면상의 풍경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국내 방송사의 송출방식이 여전히 4대3이라 현재는 영화나 비디오 시청용으로 적합하다. 와이드TV는 32인치 이상이어야 효과가 있다.

■ 프로젝션TV

40인치이상의 대형화면용 TV다. 기존 브라운관TV를 대형화하는 데 따르는 무게와 부피의 문제를 극복, 뒷면에서 투사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완전평면TV에 비해 화질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넓은 거실에 적합하며 대형화면과 박력있는 음향으로 홈시어터(가정극장)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프로젝션TV는 기존의 아날로그와 신기술인 디지털방식의 중간단계에 있는 제품.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회로가 내장돼 디지털세톱박스(DSP)를 연결하면 향후 디지털TV 방송수신도 가능한 제품이 LG전자와 삼성전자에서 나왔다. 43, 52, 60인치 프로젝션TV 가격은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고가품.

■ 평면사각TV

전통적인 브라운관 TV. 크기가 14인치에서 20, 25, 29, 33, 37인치까지 다양하고 가격은 50만원 내외(전문매장의 판매가격). 스테레오기능만 챙기면 어떤 모델이라도 무난하다. 영어자막이 나오는 캡션기능이나 청각장애인용 기능을 갖춘 TV도 있다. 기존 평면사각TV 브라운관의 볼록한 부분을 깍아낸 수퍼플랫 브라운관TV는 완전평면TV의 전단계로 25, 29, 32인치 제품을 70만원정도에 살 수 있다.

/이평수기자 p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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