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대우그룹이 자동차산업에 전념키로 한 만큼 부산 삼성자동차 공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정부도 이 공장이 자동차를 수출하는 우수기업으로 발전하도록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시 행정개혁보고회의에서 『삼성자동차 공장은 계획부터 잘못된 것으로 방치하면 삼성 전체가 문을 닫게 되기 때문에 대우에 넘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삼성자동차공장이 대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고통을 당한 협력업체들에 대해선 삼성도 보상하려 하고 있고, 정부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앞으로 정치자금법을 고쳐 노동조합도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부산 범천동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선물거래소 개장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는 선물거래소가 경제의 기반이 되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영성기자
leeys@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