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민당(BJP) 연정 붕괴 이후 소냐 간디 당수가 이끄는 국민회의당이 추진해온 소수연정 구성계획이 23일 결정권을 쥐고 있는 중도좌파 사회당의 지지를 얻지 못함에 따라 조기총선이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국민회의당에 동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던 원내 20석의 사회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도인민당은 물론 국민회의당이 정부를 구성하는 것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두 당 모두 현사태에 공동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인도 정국의 혼미상황은 지속될 전망되며, 조기총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기총선이 실시될 경우 인도는 3년 사이에 3차례나 선거를 치르게 된다.
소냐 간디 당수는 23일까지 연정을 구성하겠다고 K.R.나라야난 대통령에게 약속했지만 20석의 사회당이 이탈할 경우 연정 구성은 불가능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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