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가 칼 립켄 주니어(3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은퇴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2,632경기 연속출장기록을 수립한 「철인」칼 립켄이 20일 생애 처음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정상적인 경기 출장이 힘들어지자 USA투데이는 인터넷 사이트(http://www.usatoday.com)에 그의 은퇴와 관련된 찬성과 반대 의견을 나란히 실었다.립켄의 은퇴를 주장한 칼럼니스트 하워드 카멘은 더이상 자신의 경력에 흠집을 남기지 않고 명예롭게 그라운드를 떠날 시기가 지금이라고 밝혔다. 반면 스티브 가드너는 립켄이 전성기의 기량에는 못미치지만 아직도 볼티모어의 주전 3루수로 손색없는 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팬들의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된 기량과 성실한 자세로 미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립켄의 은퇴여부는 스스로 결정하겠지만 스포츠 팬들은 최근 마이클 조던과 웨인 그레츠키에 이어 또 한명의 스타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현실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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