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바이러스 「CIH」에 대한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컴퓨터업계는 이달 26일 윈도 95, 98 전용 바이러스인 「CIH」가 전면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22일 경고했다. 대만에서 침투한 「CIH」는 26일 컴퓨터제어장치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컴퓨터 제어장치가 손상돼 부팅이 되지 않는 등 컴퓨터가 뇌사상태에 빠진다. 또 자체적으로 치료가 안되기 때문에 하드웨어를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에 따르면 「CIH」가 발견된 지난해 6월이후 지금까지 신고된 감염사례는 모두 6,203건. 연구소는 만일 네트워크로 구축된 기업체에서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는다면 피해는 상당액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철수(安哲秀)씨는 『26일이 월요일이기 때문에 24일까지는 예방을 완료해야 한다』며 『백신프로그램인 V3Pro 98이나 V3+ 최신버전으로 예방하는 것이 현명하며 초보자들은 시스템 날짜라도 우선 바꾸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프로그램은 안연구소 홈페이지(www.ahnlab.com)나 PC통신망(GO AHN)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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