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우체국에 분실 PCS폰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2만원상당의 사은품과 경품을 준다고 약속한 뒤 이를 지키지 않아 신고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주부 김모(38·서울구로구구로동)씨는 최근 길에 떨어져 있는 PCS폰을 주워 우체국에 신고했으나 접수증만 받았다.
김씨는 『광고에는 2만원 상당의 사은품과 자동차까지 탈 수있는 경품권을 준다고 돼 있지 않느냐』고 항의했지만 『사은품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단말기를 검사한 후 채택된 경우에 한 해 우편주문상품 형태로 배달해준다』는 안내원의 말에 빈 손으로 되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곽성준(41·서울관악구신림동)씨도 사은품을 타기 위해 우체국을 찾았다가 경품권만 받았다.『경품추천은 6월과 12월에 있다』는 안내원의 설명에 곽씨는 제대로 항의도 못하고 돌아서야 했다.
정통부는 이에대해『정상 작동되는 단말기에 한해 사은품을 주고있다』며 『사은품은 협회에서 단말기를 검사한 후 절차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 집으로 배달하기 때문에 접수증을 발급해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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