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자 11면 현대자동차 경영진개편을 다룬 기사를 읽었다.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퇴진후 현대자동차가 정몽구회장 중심의 측근 경영진 개편작업을 완료했다는 내용인데 기사제목부터 말미까지 언급되는 「인맥」이니 「동문」 「동기」 「후배」 등의 용어가 씁쓰레하기만 하다.이들 중 상당수가 특정고교의 동문이라 하더라도 경력이나 업무추진능력은 뒷전이고 인맥과 학연을 부각시킨 것은 독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
기업이 전문경영인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마당에 공정하고 엄정해야 할 언론에서 지연 학연을 부추기는 듯한 기사를 내보내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인사와 관련한 기사에 시각을 달리하고 신중을 기해주기 바란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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