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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수석] "합당보다는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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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수석] "합당보다는 창당"

입력
1999.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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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큰 틀의 정계개편 시기를 언제쯤으로 보는가.『16대 총선 전이 될 수도 있고 후가 될 수도 있다. 또 내각제 문제가 매듭지어지는 시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_정계개편이 한나라당내 일부 세력을 끌어들이는 것을 의미하나.

『한나라당 내에도 이념과 정책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_정계개편과 관련,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합당론도 제기되는데.

『내각제 등 정치현안을 봉합하는 형태의 합당은 21세기로 나아가는데 바람직하지 않다. 정책과 이념 중심의 정계개편으로 볼 수 없는 합당보다는 지역구도를 깰 수 있는 새로운 정치형태로의 창당이나 정계개편으로 가야 한다』

_국민회의의 8월 전당대회가 정계개편의 계기가 될 수 있나.

『내년 총선을 위해 창당에 걸맞는 형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_내각제가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여러가지 정치 현실을 고려해 논의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_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독재자」주장에 대한 김대통령의 반응은.

『일일이 대꾸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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