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한국일보가 내용과 구성을 바꾸면서 「오늘의 운세」를 싣고 있다. 처음에는 재미삼아 보던 것이 며칠 지나면서 신문을 펼치자 마자 먼저 찾게 됐고 은근히 오늘의 운세에 무언가를 기대할 정도가 돼버렸다.하지만 이런 내용은 사실과 정보전달, 더 나아가 올바른 인성을 키워줘야 하는 신문 본래의 목적과는 거리가 있다.
독자들이 신문을 통해 노력과 창조가 깃든 이성적인 삶을 추구하기보다 운명적이고 비이성적인 삶을 추구해 끝내는 의지박약의 인간으로 변할 수도 있다. 「오늘의 운세」는 싣지 말길 바란다. 차원준·경기 수원시 화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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