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22일 지난해 천연가스가 발견된 대륙붕6-1광구 고래Ⅴ구조 해역에 제1평가정을 뚫어 시추한 결과, 경제성이 있다는 잠정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한국석유공사는 3월초부터 울산에서 남동쪽으로 60㎞ 떨어진 고래Ⅴ구조에서 서쪽으로 1.15㎞ 떨어진 곳에 목표심도인 2.7㎞까지 굴착, 물리검층과 산출시험을 한 결과 당초 예상대로 1,700억~2,000억입방피트의 천연가스 부존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사측은 곧 고래Ⅴ구조에서 북동쪽 850m에 위치한 제2평가정 시추작업에 착수해 6월말에 이 일대 매장량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공사측은 또 7, 8월 중 고래Ⅴ구조에서 북쪽으로 5㎞ 떨어진 곳에 제3시추공을 뚫을 경우 400억입방피트 가량의 추가매장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공사가 이 곳에 부존해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천연가스는 국내에서 4~6개월 가량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한상규(韓尙奎)개발사업본부장은 『이 일대 가스전을 개발하려 할 경우 2,000억원 가량의 설비투자·운영비가 소요되는 반면 수입은 1조원으로 현재로서는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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