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1일 올들어 산업생산은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제조업가동율은 여전히 7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산자부가 이날 내놓은 「최근 실물경제동향과 대책방향」에 따르면 올 1월과 2월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8%, 4%가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가동률은 1월 69.6%, 2월 69.9%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과거 85년, 89년, 93년등 불황기에도 국내 제조업가동률은 75~78%를 유지했으나 최근에는 경기회복 심리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이 70%에도 미치지 못해 범정부적인 경제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지표상으로는 올 1월 23.4%(전년동기대비), 2월 0.1%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형기계류보다는 전자부품·소모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4분기 중 업종별 동향을 보면 자동차, 반도체등 분야 생산이 호조를 보인 반면 일반기계와 철강생산, 조선수주부문은 지난 해 보다 크게 위축된 것으로 평가했다. 산자부는 현재의 정책기조로는 2·4분기의 경우 반도체, 자동차분야 외에 조선, 철강, 석유화학, 가전등 분야는 여전히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따라 산자부는 금명간 신화수출확대 신화산업구조 개편 신화구조조정 가속화등 다각적인 경제활성화 방안을 마련, 관계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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